단초점? 다초점? 백내장 수술 렌즈에 대해

백내장 렌즈 썸네일
백내장 렌즈 썸네일

백내장 수술은 평생에 한 번 받는 수술인 만큼, 수술 전 자신의 생활 습관에 맞춘 인공수정체(렌즈)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렌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1. 단초점 렌즈

말 그대로 초점이 하나인 렌즈를 말합니다. 근거리, 원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을 맞추는 렌즈입니다. 꼭 필요한 거리만 초점이 맞기 때문에, 초점을 맞추지 않은 곳의 시력은 개선되지 않습니다. 이 때문에 근거리 또는 원거리에 특화된 작업이 많은 분이나 근거리 작업이 적은 고령층에게 적합합니다. 단, 초점이 한 곳에만 맞춰지기에 수술 후 작업 상황에 맞게 돋보기 착용이 필요합니다.

2. 다초점 렌즈

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선명하게 시력을 개선할 수 있어 모든 거리의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추천되는 렌즈입니다. 모든 거리에서 끊김 없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, 수술 후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 이 때문에 야간운전,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분에게 적합합니다.

흔히 초점이 여러 개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. 그러나 초점이 많은 만큼 빛이 많이 산란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, 화질 저하와 빛 번짐이 발생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.

다초점 렌즈 종류

다초점 렌즈는 이중초점, 사중초점, 연속초점으로 다시 나뉩니다.

2중초점 렌즈

단초점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렌즈로,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습니다. 초점이 한 곳에 맞춰지는 단초점 렌즈와는 달라서, 추가로 돋보기안경이나 근시 안경 착용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요. 또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.

3∙4중초점 렌즈

원거리와 중간거리,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거리와 근거리만 보는 이중초점 렌즈와 차이가 있습니다. 평소 독서를 즐기는 등 근거리 작업량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. 또, 컴퓨터 작업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44중 초점 렌즈를 통해 컴퓨터 거리(40~60cm)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
연속초점 렌즈

이중, 삼∙사중초점 렌즈와 달리 초점의 끊김이 없습니다. 일상생활에서 안경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요. 선명한 시야가 이어지기에 야간 운전을 자주 하거나, 골프 또는 테니스처럼 멀리까지 선명하게 봐야 하는 운동을 즐겨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.

3. 렌즈 선택 시 고려사항

과거에는 초점이 하나뿐인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초점 조절 기능이 상실된 노안 상태가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 다초점 렌즈는 가까운 거리와 중간거리먼 거리 등 여러 초점을 가지고 있어 수술 후 노안 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백내장 수술 시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.

단초점 렌즈는 백내장 때문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데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다초점 렌즈는 백내장 제거뿐만 아니라 그동안 큰 불편함을 느꼈던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중장년층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.

이렇듯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다초점 렌즈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

다초점 렌즈를 원한다고 하여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렌즈 적용의 요건이 맞아야만 합니다.

다초점 렌즈 적용의 요건으로는 다음 3가지가 있습니다.

1. 각막 모양이 균일해야 하고

2. 비정상적 난시가 없어야 합니다

3. 각막이 눈에 들어오는 빛을 잘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.

위 요건에 충족되지 않으면, 본인이 다초점 렌즈 적용을 원해도 다초점 렌즈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.

다초점 렌즈가 적합한 환자라면, 2중초점 렌즈, 3·4중초점 렌즈, 연속초점 렌즈 중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본인의 생활습관과 선택만큼이나 사전 검사와 전문의 상담 또한 중요합니다. 원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지, 돋보기가 불편하지 않은지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.

4. 후발백내장. 렌즈 교체에 관하여

후발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시 혼탁해진 수정체 중 후낭(수정체의 뒤쪽 껍질)은 남기게 되는데, 이 부위에 다시 혼탁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.  아무리 깨끗하게 백내장을 수술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백내장 세포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후발 백내장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. 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백내장 수술이 깔끔하게 되었다면 후발 백내장의 발생 기간과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. 후발 백내장은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고합니다.

또한 ‘과거에 이미 단초점 렌즈로 수술받았는데, 다초점 렌즈로 교체할 수 없느냐’라고 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.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힘들다고 합니다. 이미 유착된 인공수정체(렌즈)를 교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. 렌즈의 도수가 맞지 않아 수술 후 몇 주 이내에 렌즈를 교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, 예전에 수술하여 어느 정도 기간이 경과한 렌즈를 제거하고 다시 다른 렌즈로 교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현재로서는 아주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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